마스다 미리, 일상을 기록하는 작가
마스다 미리(益田ミリ)는 일본의 인기 에세이스트이자 만화가다.
『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』, 『수짱 시리즈』 등에서 평범한 삶의 고민과 감정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.
이번 책 『마음이 급해졌어,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』에서는 마흔이 된 어느 날, 문득 ‘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모두 보고 싶다’는 마음이 들어 혼자 패키지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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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떠난 패키지여행, 과연 괜찮을까?
나는 늘 자유여행을 선호해왔다. 패키지여행은 빡빡한 일정과 쇼핑 일정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.
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패키지여행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✔ 여행 계획을 직접 세우지 않아도 된다.
✔ 숙소·교통 예약, 축제 입장까지 편리하다.
✔ 혼자라도 여러 명과 함께 여행하니 안전하다.
물론 단점도 있다.
✔ 자유도가 낮고 일정이 촘촘하다.
✔ 쇼핑 코스를 피할 수 없다.
하지만 결국 ‘아름다운 것들을 직접 보고 싶다’는 욕구가 단점을 뛰어넘었다.
마스다 미리는 오로라 여행,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 등 다양한 여행을 경험하며 혼자 떠나는 패키지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.

책을 읽고 나니 여행이 떠오른다
마흔이 넘어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할 것이다.
하지만 떠나고 싶다면 지금 떠나야 한다.
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패키지여행을 검색해보았다.
꼭 자유여행이 아니어도 좋다.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, 내 속도에 맞춰 떠나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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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마음이 급해졌어,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』를 추천하는 이유
✔ 마스다 미리 특유의 담백한 글과 따뜻한 그림이 조화롭다.
✔ 패키지여행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준다.
✔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감성을 자극한다.
패키지여행을 고민하는 사람, 마스다 미리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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